
언론에서 유서라고 보여준 조악한 출력지 한장으로 그를 개인적 고통을 못참아 목숨을 포기한 나약한 인간으로 폄훼하지 말라. 그의 생전 삶 자체가 그러했듯, 불의와 왜곡에 비굴하게 굽히기 보다는 당당하게 부러짐으로서 스스로의 의지와 자존심을 지켰다 믿고 싶다.
슬퍼하기에 앞서 반성을 해야한다. 그가 보여주었던 소시민적인 모습을 본다면 인간적으로 당연히 슬프겠지만, 그가 가졌던 의지와 갈망을 본다면, 우리가 걸어온 600년 역사의 부끄러움을 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제 그는 먼곳으로 떠났지만, 그가 남긴 정의와 진리의 신념은 모두의 가슴에서 떳떳한 의지로 다시 살아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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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삶 돌아보기 (신념과 의지를 중심으로)





